재단법인 보화원(이사장 조광제) 주관으로 16일 개최된 제63회 보화상 시상식에서 감천면 증거리에 거주하는 김계화씨(78세)가 열행부분 수장자로 선정돼 열행상을 수상했다.
열녀 김계화씨는 10년이 넘는 세월동안 거동이 불편한 남편을 지극정성으로 돌보고 있으며 주변 독거노인을 위한 봉사 활동 및 경로당 환경정비에 솔선수범하는 등 어려운 상황에서도 늘 밝고 긍정적인 생활을 몸소 실천하고 있다.
또한, 3남 2녀의 자녀들도 모두 훌륭하게 키워 장선한 자녀들도 수시로 고향 어르신들을 위해 식사와 간식을 대접할 정도로 고향 사랑을 실천하고 있어 주변의 칭찬이 자자하다.
김계화씨는 “아내로서 마땅히 해야 할 일을 했을 뿐인데 이렇게 큰 상을 받게 돼 영광이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한편, 보화상은 (재)보화원 故조용효 선생께서 날이 갈수록 희미해져 가는 윤리도덕을 되살리기 위해 전 재산을 기부해 설립한 재단으로 1958년 제1회 시상식을 시초로 63년간 매년 효행, 열행 선행자를 선발해 그 뜻을 기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