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천군은 25일 오전 9시 개포면 경진들 논 10필지 4ha에서 정석일(63세)씨 및 작목반 회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올해 조생종벼 첫 모내기를 했다.
모내기한 농가는 예천군농업기술센터에서 실시하는 최고품질 조생종 쌀 생산단지 육성 시범사업 대상자들로 이번 첫 모내기를 시작으로 46호 농가(40ha)에서 다음 달 1일까지 일주일간 모내기를 할 예정이다.
조생종 품종인 해담쌀은 미질이 좋고 단백질 함량이 낮아 밥맛이 좋기로 유명해 추석 전 햅쌀용으로 출하할 계획으로 도시 소비자에게 인기가 많아 높은 가격을 받을 수 있을 뿐 아니라 농번기를 피해 노동력을 분산하는 효과도 있다.
아울러, 생산된 쌀은 전량 예천군농협쌀조합공동사업법인과 계약재배를 통해 농협 계통 마트 및 대구, 부산 등지의 대도시 출하로 안정적인 판로가 확보돼 농가소득 증대가 기대된다.
한편, 중만생종 일반벼의 1모작 모내기 적기는 5월 20일에서 30일 사이로 너무 이른 시기에 모내기를 할 경우 냉해와 병해충 발생률이 높고 고온기 등숙에 따른 벼 알의 양분 소모가 많아져 동할미 증가와 미질 저하가 나타날 수 있다.
반면에 너무 늦으면 수량이 감소되고 등숙률은 물론 미질이 떨어져 고품질 쌀 생산이 어려워 예천군 농업기술센터는 적기 모심기를 권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