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학동 예천군수는 정부의 '마스크 구매 5부제'시행 둘째 주를 맞은 16일 오후 예천읍 약국 12개소 방문해 공적마스크 판매에 따른 약사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하면서 민심을 들어보는 시간을 가졌다.
김 군수는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마스크 수급 안정을 위해 지난 9일부터 '마스크 5부제'시행에 따라 공적마스크 판매로 인한 최전선에서 업무 가중과 갑작스런 제도 도입에 따른 혼란, 주민들의 민원이 끊이지 않는 현장을 찾아 관계자 격려는 물론 주민 불편 최소화를 당부했다.
군에서는 마스크 입고시간을 예측할 수 없어 판매시간이 제각각인 상황을 고려해 군민들의 공적마스크 구입 편의를 돕기 위해 판매처와 사전 협의를 거쳐 우체국과 농·축협에는 오전 11시, 약국은 오후 5시로 일률적으로 판매시간을 고정하고 이를 군 홈페이지에 게시했다.
마스크 5부제는 출생연도 끝자리가 1·6이면 월요일, 2·7이면 화요일, 3·8이면 수요일, 4·9면 목요일, 5·0이면 금요일에 공적판매처에서 마스크를 1주일에 1인당 2장씩 구매할 수 있다.
또한, 자신의 출생연도 해당 요일에 공적 마스크를 사지 못하면 토·일요일에 출생연도에 상관없이 구매할 수 있다. 특히, 마스크 판매 현황을 실시간으로 알려주는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앱)과 웹 서비스를 이용하면 도움을 받을 수도 있다.
김학동 예천군수는 “손님이 올 때마다 똑같은 멘트를 반복해야 하고 또 필요한 물량만큼 구입하지 못해 하소연하는 등 어려움이 많고 힘드시겠지만 사회적 책무를 다하는 약국 덕분에 앞으로 머지않아 코로나를 극복하리라 생각한다.”며 감사를 전했다.
한편, 예천군은 19개 약국에서 평일기준 한 업소 당 250매씩 총 4,750매를 판매하고 있으며 평일은 오후 5시, 주말은 11시에 판매한다. 또한 매주 일요일은 약국 근무자들이 조금이나마 쉴 수 있도록 당번제를 정해서 7업소가 판매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