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김학동 예천군수는 ‘군민 여러분 함께 이겨냅시다!’라는 제목의 협조문에서 “군민의 건강과 재산을 지키는 군수로서 지금의 사태가 너무 가슴 아프다”며 “철저한 행동수칙과 사회적 거리두기를 잘 지킨다면 이 어려운 상황을 극복할 것이라 확신하고 신속하고 강력하게 대응해 감염병 확산 차단에 총력을 다 하겠다.”고 약속했다.
또 “하루빨리 코로나19 수렁에서 벗어나 군민들의 안전을 지키고 예천군 발전을 위해 우리 모두 힘차게 전진하는 그날을 고대한다.”는 염원을 덧붙였다.
다음은 협조문 전문이다.
<<협조문 전문>>
군민 여러분! 함께 이겨냅시다!
예천군민 여러분!
예천군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하여 매우 송구스럽고, 군민들의 건강과 재산을 관리할 책임이 있는 군수로서 너무나도 가슴이 아픕니다.
매일 코로나19 확진자가 늘어나는 뉴스를 접하고 시내의 문 닫은 상가들을 보면서 매우 걱정스럽습니다. 소상공인들의 어려움은 나날이 더해가고 농산물 가격은 점점 더 하락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럴 때일수록 힘내십시오.
지금까지 예천군민들 모두가 잘 협조해 주셨고 또,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공직자들이 결사적으로 대응하고 있고 정부에서는 소상공인과 지역경제 상권 살리기 경제대책을 내놓고 있습니다.
확진환자를 격리하여 전담병원으로 이송, 밀접 접촉자들을 설득해 격리시키고 검체를 채취하여 검사 의뢰, 확진자 거주지 및 주변 시설물 방역, 확진자 동선 파악, 상담전화 응대 등 빈틈없는 업무수행으로 머지않아 코로나19가 종식되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예천군민 여러분! 지금 마스크가 부족합니다.
2월 28일부터 우체국, 농협, 약국에서 매일 마스크를 판매하고 있습니다만 공적판매량이 충분치 않아 구입에 어려움이 많지만 앞으로 정부에서 공급량을 늘릴 것이라 하니 지금까지 구입하지 못한 더 어려운 이웃에게 양보하는 미덕을 보여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앞으로도 마스크 착용, 손씻기 등 개인 위생수칙과 사회적 거리 두기를 철저히 지켜주시고 특히 발열, 기침, 호흡곤란 등의 증상이 있으면 병원으로 가지 마시고 먼저 보건소나 콜센터1339번으로 연락주시기 바랍니다.
군민여러분! 예천인들의 저력을 보여주십시오.
40여일째 코로나19 대응 업무에 여념이 없는 모든 이들을 격려하기 위해 자발적으로 간식제공은 물론 성금과 많은 물품을 보내주시는 군민, 출향인들의 모습에서 우리 예천의 희망을 봅니다.
모두가 코로나 여파로 사투를 벌이고 있는 지금, 어느 때 보다도 군민여러분의 적극적인 협조가 절실한 시기입니다. 우리는 할 수 있습니다. 군민, 출향인 여러분과 공직자들 모두가 소통과 화합으로 대응해 나간다면 코로나19를 반드시 극복할 수 있습니다.
하루빨리 코로나19라는 수렁에서 벗어나 군민들의 안전을 지키고 예천군 발전을 위해 우리 모두 힘차게 전진하는 그날을 고대합니다.
감사합니다.
2020. 3. 5.
예천군수 김학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