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천군 물놀이 안전요원 엄재만(53세)씨가 발 빠른 대처로 아이의 귀중한 생명을 지켜 미담이 되고 있다.
엄씨는 여름철 물놀이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물놀이 안전요원으로 선발되어 호명면 내성천 고평교 부근에서 근무하고 있었다.
지난 8월 11일 오후 3시경 부모와 함께 물놀이를 나온 아이 중 한명이 빠른 물살로 수심이 깊어진 교량 기둥주변 물속에서 혼자 허우적거리는 모습을 발견하고는 황급히 달려가 옷을 입은 채로 위급상황으로부터 발 빠르게 아이를 구출했다.
아이의 가족인 김 모 씨는 이날 예천군청으로 전화해 ‘자신의 몸을 사리지 않고 재빠르게 대처해준 엄 씨에게 너무 감사하다’며 엄 씨의 선행을 칭찬해 줄 것을 당부했다.
예천군은 매년 여름철이면 인명사고가 발생한 물놀이 금지구역과 위험구역 10여 개소에 물놀이 안전요원을 배치하고 구명조끼, 구명환 등 안전용품을 비치하여 물놀이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