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천군은 예년보다 따뜻해진 날씨로 인해 야외활동이 증가하면서 감염병을 매개하는 야생진드기(작은소피참진드기, 털진드기 등)에 물리지 않도록 주의를 기울여 줄 것을 당부하고 나섰다.
특히, 4월부터 11월까지 가장 활동이 활발한 작은소피참진드기(일명 ‘살인진드기’)에 물렸을 경우 소화기증상(구토, 설사 등), 혈소판 감소 등의 증상과 함께 치사율이 6~30%대에 이르는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에 감염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군에 따르면 주요 예방책으로 ▲야외활동 및 작업 전 기피제 사용하기 ▲풀밭 위에 눕지 않기 ▲야외활동 후 샤워나 목욕으로 진드기 제거하기 등이며 또한, 진드기에 물린다고 모두 진드기매개감염병에 걸리지는 않지만 예방접종 백신과 적절한 치료약이 없어 진드기에 물리지 않도록 피부노출을 최소화하는 것이 최선의 예방책이다.
보건소 관계자는 “야외활동이나 작업 후 2주 이내 발열, 오한, 두통 등 증상이 있으면 신속히 의료기관에서 진료를 받아 군민들이 건강한 생활을 영위할 것”을 당부했다.
한편, 예천군은 진드기 매개 감염병 예방을 위해 매년 기피제를 배부함은 물론 지속적인 주민교육 및 예방홍보 활동을 실시하고 특히, 올해는 주요 등산로 입구, 관광지, 진드기 매개 감염병 발생지역에 해충기피제 자동분사기 12대를 설치해 주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