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천군이 4개월에 걸쳐 공들여 준비해 온 ‘대한민국 축구종합센터 예천 유치’라는 대형 프로젝트가 드디어 24일 부지선정 현장실사를 마치며 축구종합센터 유치를 위한 관문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대한축구협회가 지난 22일부터 24일까지 3일간 최종후보지 8개 도시를 대상으로 실시한 이번 현장실사는 24일 예천군을 마지막으로 여정이 모두 끝나 이제 최종 결정만 남겨두게 된 것이다.
이날 오후 3시 현장실사를 위해 찾은 예천진호국제양궁장에는 많은 군민들이 환영을 나와 선정위원단을 반겼으며, 실사에 앞서 김학동 예천군수, 최교일 국회의원, 권용갑 추진위원장이 군민들의 염원을 담은 큰 절을 올리는 것으로 시작했다.
김학동 군수는 직접 발표에 나서 양궁장 전광판을 이용해 영상물을 띄워 축구종합센터가 예천에 유치되어야 하는 당위성을 조목조목 설명하고 지리적 강점을 부각시켰을 뿐 아니라 군민들의 간절한 염원을 담은 사진을 보여주며 예천군의 강점과 유치 의지를 적극적으로 피력했다.
예천군이 제시한 후보지는 대한민국 축구 백년대계를 내다 볼 가장 안정적인 부지로 매입비가 저렴하고 향후 시설확장 등에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는 곳으로 축구협회의 비용부담을 덜어줄 수 있다고 이점을 부각시켰다.
또한, 미세먼지가 환경의 핵심화두가 된 요즘 깨끗한 대기질을 자랑하는 청정 자연환경과 내성천을 끼고 있는 수려한 자연경관 역시 장점으로 내세웠다.
아울러 전국 어디든 2시간대 접근이 가능한 사통팔달의 교통망, 탄탄한 분석을 앞세운 실질적인 행정지원 계획 등도 선정위원단에게 높은 점수를 받을 수 있는 부분이다.
김학동 예천군수는 “무엇보다 군민들의 유치 열기에 전폭적인 지지와 동참분위기, 경북도청 이전사업을 성공적으로 해 낸 유사한 경험은 타 시·군과 차별화되는 큰 자산으로 예천이 축구종합센터의 최적지”라고 강조했다.
이어 축구종합센터 후보지(개포면 경진리 일대) 실사를 위해 현장으로 이동해 안정적인 부지조건, 천혜의 자연환경을 가진 예정지로 옹골찬 땅의 기운과 훌륭한 인문의 기운이 하나로 융화된 곳의 강점을 한 눈에 볼 수 있도록 선정위원들을 안내했다.
한편, 예천군은 지난해 12월 시작된 축구종합센터 유치전에 남다른 전략으로 발 빠른 행보를 보이며 뛰어들어 최종 관문까지 진출할 수 있었으며 군민 70% 이상이 참여한 서명운동, 거리를 가득 채운 현수막 행렬, 군민들의 자발적인 결의대회 등 그야말로 전력 질주해 왔다.
예천군 관계자는 “그 동안 축구종합센터 유치를 위해 최선을 다해준 유치위원회, 지역 단체, 출향인 단체 및 군민 여러분 모두께 감사드리고 우리의 간절한 염원을 보여주었고 최선을 다해 뛰었으니 이제 현명한 판단을 기다리겠다.”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