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천군보건소는 22일 오전 8시부터 생명사랑마을 조성사업의 일환으로 은풍면 부초리에 생명사랑마을 현판을 부착하고 가구별로 농약을 안전하게 보관할 수 있는 농약안전보관함 60개를 보급했다.
생명사랑마을 조성사업은 농촌지역 주민들의 충동적 농약음독사고를 방지하기 위해 잠금장치가 부착된 농약안전보관함을 보급하고 지역주민의 정신건강관리를 통해 마을단위 생명존중 분위기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군은 지난 3월 20일 부초리 마을회관에서 생명사랑마을 조성사업에 대한 주민 사업설명회를 실시하고 마을대표 3명을 생명지킴이로 위촉했다.
이번에 보급한 농약안전보관함은 주민 60가구에 가구당 1개씩 보급되었으며, 앞으로도 농약안전보관함 사용실태를 정기적으로 점검하고 이외에도 마을주민을 대상으로 노년기 정신건강 종합검진 및 마음건강백세 프로그램, 고위험군 상담 등 다양한 정신건강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군 보건소 관계자는 “이번 사업이 자살에 대한 경각심을 부각시켜 농촌지역 음독자살을 예방하고, 생명의 소중함을 되새기며 자살 고위험군을 조기발견·관리하여 예천군 자살률 감소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군 보건소는 정신건강복지센터 운영을 통해 자살 고위험군 선별검사와 상담, 사례관리 등을 진행하고 있으며, 사업관련 문의는 보건소 정신건강복지센터(☏650-8084)로 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