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교일 의원이 20일 국회 헌정기념관 대강당에서 폐광지역의 경제회생과 도시재생을 위한 토론회를 개최했다.
정부의 폐광지역 지원 정책은 지난 1995년 내국인의 출입이 가능한 카지노 설치를 주요 목표로 한‘폐광지역 개발지원에 관한 특별법’제정과 이를 통한 폐광지역개발기금 운용으로 이어져 왔다.
하지만 기금운용이 장기적 관점의 지역 발전과는 연계되지 않아 한계가 확실했고 오히려 지역사회에 부담을 주는 상황도 발생하고 있어 대책마련이 시급한 실정이다.
이날 토론회는 문경에 폐광지역을 지역구로 두고 있는 최교일 의원 외 염동열ㆍ김태흠·이철규·손금주 의원이 공동 주최했다.
토론회의 좌장은 이우종 가천대 도시계획학과 교수가 맡았으며, 이원학 강원연구원 탄광지역발전지원센터장이 발제를 진행했다.
주요 토론자로 이승구 강원대학교 관광경영학과 교수, 박인규 태백상공회의소 회장, 이규우 대천리조트 정상추진위원회 위원장, 고도인 한국광해관리공단 지역진흥실장, 홍성호 강원도 자원개발과장, 박종달 문체부 지역문화정책과장, 이상준 산업부 석탄산업과장이 참여했다.
최교일 의원은, “873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지난 10월 초 개장한 문화콘텐츠 테마파크 ‘문경에코랄라’조성 등 폐광지역 개발 지원을 위해 노력해왔다”면서, “오늘 토론회가 폐광지역 지원을 위한 법적, 정책적 대안 마련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