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천교육지원청(교육장 이백효) 특수교육지원센터(센터장 김현국)는 지난 16일 예천 특수교육대상학생 20명과 인솔교사 13명과 함께 5회 차 진로⦁직업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안동 병산서원에서 하회마을로 이어지는 유교길 거닐기 행사를 진행했다.
‘강과 문화가 어우러진 유교길 거닐기’ 체험행사에서는 하회마을에서 병산서원으로 등·하교를 하던 약 4km의 길을 따라 선조들의 문화와 생활을 재조명하고 현시대에 필요한 지혜를 찾아보는데 목적을 두고 자연과 교감 속에서 정신적 자유와 학문적 깊이를 완성했던 선비의 삶을 문화해설사 선생님의 해설을 통해 만나고 경험하는 체험행사로 진행했다.
우리고장의 문화유산이 가까이 있지만 무심코 지나치기 쉬웠던 부분들을 더욱더 관심 있게 보고 선비길에서 느낄 수 있는 선비들의 삶을 몸으로 체험하고 실천하고자 하는 의지를 통해 우리 학생들이 고장을 사랑하는 마음을 가지고 스스로의 긍지를 함양하는 시간이 되었다.
유교길 거닐기 활동에 참여한 대창고등학교 1학년 김○○ 학생은 “4km를 걸어서 학교를 다녔다는 것이 너무나 신기해요. 아침에 몇 시에 일어나서 학교에 등교하나요?”라고 질문을 했다. 그리고 예천초등학교 6학년 박○○ 학생은 “선생님 학교가 너무 작아서 친구들이 많이 없을 것 같아요.”라는 소감을 말했다. 마지막으로 용문초등학교 2학년 김○○ 학생은“선생님 우리 학교도 이렇게 많은 나무들과 예쁜 마을들 속에 있어서 꼭 학교에 온 것 같아요.”라고 소감을 말했다. 이번 행사에 참여한 모든 학생들이 활동 시간 동안 적극적으로 즐겁게 탐구하고 체험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예천교육지원청 특수교육지원센터는 앞으로도 다양한 체험활동을 통하여 장애학생들이 제한된 공간에서 벗어나 마음을 안정시키고 건강한 자아를 형성할 수 있도록 다양한 기회를 제공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