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3회 예천전국한시백일장이 예천한시회 주관으로 14일 오전 10시 30분 김학동 군수를 비롯한 내빈들과 전국 각지에서 참여한 200여 명의 한시 동호인들이 운집한 가운데 문화체육센터에서 성대히 열렸다.
이번 대회는 한시의 전통 맥을 잇고 한시가 가진 풍류의 멋을 통해 선비정신을 확인하고 후학들에게 우수한 전통 문화유산을 계승 발전시키기 위해 마련됐다.
올해는 조선시대 문신으로 죽호 윤섭 선생을 기리기 위해 열렸으며, 윤섭 선생은 임진왜란이 일어났을 때 의병을 모아 싸운 공으로 장례원 사평에 올랐으나 벼슬에 뜻이 없어 사직하고 고향에 돌아와 후학을 기르는데 전심전력을 다한 훌륭한 인물로 본보기가 되고 있다.
김학동 군수는 인사말을 통해 “전통문화를 계승하고 있는 예천전국한시백일장을 통해 후손들이 예천을 빛낸 역사적 인물에 대해 다시 배우고 재조명할 수 있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