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천군은 쯔쯔가무시증을 매개하는 털진드기 유충이 왕성히 활동하는 가을철을 맞아 벌초, 성묘, 등산 등의 야외활동 시 진드기에 물리지 않도록 예방수칙 준수를 당부하고 나섰다.
쯔쯔가무시증은 우리나라 전역에서 서식하는 활순털진드기 등에 의해 주로 감염되며, 혈액과 림프액을 통해 전신적 혈관염이 발생하는 급성 발열성 질환으로 오한, 근육통 등의 증상과 함께 패혈성 쇼크, 신부전 등의 합병증으로 사망할 수 있다.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쯔쯔가무시증 환자 수가 지난해 1만 명을 넘었고, 전체 환자의 90%이상이 가을철에 발생했다고 전했다.
이에 군은 “쯔쯔가무시증은 백신, 치료약이 없으므로 진드기에 물리지 않는 것이 최선의 예방책”임을 강조하며 가을철 농‧작업 및 야외활동 시 주의를 당부했다.
군은 ▶벌초, 성묘 및 야외 활동 시 돗자리 사용 ▶기피제를 뿌리거나 긴 소매, 양말 착용 ▶작업 및 야외활동 후 즉시 샤워나 목욕을 실시하여 진드기 제거 등 예방수칙 준수를 강조했다.
예천군 관계자는 “진드기 매개감염병은 예방접종 및 치료약이 없는 만큼 진드기에 물리지 않도록 각별한 주의와 함께 야외활동이나 작업 후 3주 이내 발열, 오한, 두통 등의 증상이 있으면 즉시 의료기관에서 진료를 받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