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천군은 최근 평년 기온을 웃도는 날씨로 각종 감염병 매개 역할을 하는 모기, 파리, 진드기 등 위생 해충의 부화와 활동이 활발해짐에 따라 하절기 방역활동에 돌입했다.
4월 초부터 정화조, 하수구, 물웅덩이 등에 유충구제를 실시하고 이달부터 9월 말까지는 12개반 17명의 방역소독인력을 투입해 쓰레기처리장, 하천변, 수풀지역, 공중화장실 등에는 분무소독을 실시하며 일본뇌염 경보 발령 후에는 일출 30분 전.일몰30분 후 연막소독을 실시한다.
또한 한천 변, 신도시 주거 및 상가밀집지역에 설치한 위생해충 퇴치기 100여대를 점검?수리하여 4월부터 위생해충 개체 수 감소를 위해 가동 중이다.
본격적인 방역활동에 앞서 16일 오전 10시부터 전문 강사를 초빙해 방역담당자 및 소독요원을 대상으로 효율적이고 안전한 방역소독활동을 위한 방역소독방법과 방역기계 작동방법 등에 대한 교육을 실시했다.
또한, 감염병 발생 시 신속한 보고와 대응이 가능하도록 평일에는 오후 8시까지, 토?일요일과 공휴일에는 오후 4시까지 방역근무 비상체계를 구축하고 역학조사반과 방역기동반을 편성해 운영하고 있다.
보건소 관계자는 “이번 방역활동에 차량 및 휴대용 방역소독기를 투입하여 위생해충 감소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주민들에게 “해충 주요 서식처인 집주변 물웅덩이 등 고인 물을 정비하고 잡초 등을 제거해 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