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예천에 소재한 예천천문우주센터는 올해로 51회를 맞는 과학의 날을 맞아 ‘천문학자와 함께하는 과학의 밤’이라는 주제로 행사를 진행한다.
행사는 과학의 날인 4월 21일 토요일 저녁 7시부터 시작하며, 천문학자 초청강연과 공개관측행사가 진행된다.
초청강연은 ‘한국우주과학회장’과 ‘문화재 전문위원’을 지내신 충북대학교 천문우주학과 이용삼 명예교수가 ‘조선시대 하늘을 보는 지식과 국보급 천체관측기구(천문의기)의 이해’라는 주제로 강연을 펼친다.
이번 강연에서는 세종시대 당대 세계최고 수준의 천문과학 전성기를 맞으며 창제한 각종 천체관측기기(천문의기 : 천문도, 간의대, 해시계, 별시계 등)의 작동모델 복원 과정을 통해 특징과 원리를 살펴보고, 일만원권 지폐에 그려있는 자격루와 자명종(혼천시계) 등 국보로 지정된 천문유물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준다.
우리에게 다소 생소할 수 있는 과거의 천문학과 천문의기들에 대한 이해를 돕고, 옛 선조들이 가져왔던 과학적 슬기와 연구정신을 배울 수 있는 유익한 기회가 될 것이다.
강연 후 관측행사에서는 달을 비롯한 다양한 천체들을 관측하는 시간도 가질 예정이다.
이 행사는 누구나 무료로 참가할 수 있으며, 자세한 내용은 예천천문우주센터 홈페이지(www.portsky.net)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