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천군 용궁면에서는 1일 10시 권영덕 용궁면장, 김은수 군의원, 독립운동유족 권세환 대표, 기관단체장, 지역주민 등 6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용궁면 읍부리 만파루 독립운동기념비 앞에서 제99주년 3.1절 기념식이 개최됐다.
이날 행사는 국민의례를 시작으로 참석자 헌화, 권영덕 용궁면장의 독립선언문 낭독에 이어 권세환 유족대표 기념사, 전재은 용궁면 노인회장의 추도사와 3.1절 노래합창, 이인호 용사모 前 회장의 만세삼창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권영덕 용궁면장은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함께 해주신 용궁면 용사모 회원과 기관단체장, 그리고 이장협의회원 여러분들께 감사드리며, 독립운동의 선도지역이었던 용궁면의 3.1절 기념식을 통해 지역민들의 애국심 고취와 나라사랑 마음을 되새기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편, 용궁면 3.1절 기념행사는 1919년 3월 1일 일제의 압박에 항거해 전 세계에 자주독립을 선언한 조상들이 숭고한 희생정신과 애국심을 기리고자 일제치하 독립운동의 선도 지역이었던 용궁면 만파루에서 1988년 시작되어 올해로 31년간 한 해도 빠짐없이 개최되어 그 뜻을 기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