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천군 양봉농가 윤여한(59세, 예천읍 통명리)씨가 14일 대전 호텔인터시티에서 개최된 농촌진흥청 신기술실용화 평가회에서 장원벌 육성 및 보급에 기여한 공로로 농촌진흥청(청장 라승용)으로부터 공로상을 받았다.
예천군과 농촌진흥청이 공동 개발한 정부 장려품종 1호 꿀벌 ‘장원벌’은 일반 꿀벌에 비해 30% 이상 꿀 생산량이 높은 품종으로, 윤여한씨는 장원벌 개발과정부터 농가 현장 실증시험에 참여했다.
2014년 12월에 장원벌이 품종 등록되자 전국꿀벌육종보급협의회 경북 대표로 장원벌 보급에 앞장서고 있으며, 특히 2016년 경북도·예천군·울릉군이 협약을 맺고 울릉도 나리분지에 전국 최대규모 16,000㎡ 장원벌 육종 교미장을 예천꿀벌육종연구회원들과 공동 운영하며 올해 3,000마리 장원여왕벌을 경북도에 보급해 양봉농가 소득증대에 기여했다.
무엇보다 국내최초 개발된 장원벌과 일반벌의 품종특성 차이로 사양에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양봉농가들을 위해 20여 차례 순회 교육을 실시하고 장원벌 사양기술 보급에 큰 기여를 하였다.
윤여한씨는 “울릉도 나리분지 육종 교미장을 활용해 향후 도내 꿀벌을 장원벌로 대체하여 1,900톤의 꿀생산을 늘려 200억원의 농가소득 증대에 기여하겠다고”고 말했다.
* 경상북도 양봉 규모(15년 말 기준) : 사육 37만 봉군(전국 1위, 19%), 벌꿀 생산 680억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