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천군은 경직된 공직 문화를 개선하고 군민배려 행정을 실현하기 위해 18일 오전 10시부터 예천군 문화회관에서 공직자 600명을 대상으로 2017년 고충민원 교육을 실시했다.
이날 교육은 틀에 박힌 강의식 교육에서 벗어나 인권 영화 ‘나, 다니엘 블레이크’를 상영해 공직자들로부터 큰 관심과 호응을 얻었다.
이 영화는 영국 정부의 복지 민영화와 관료주의에 좌절을 겪은 주인공이 자신의 권리를 주장하는 모습을 그린 영화로 사회적 약자와 소외계층 등 주인공과 비슷한 입장의 민원인을 마주하는 공무원들이 꼭 봐야 할 영화로 평가받고 있다.
이현준 예천군수는 제3회 세계 활축제와 농산물대축제를 성공적으로 치룬 직원들의 노고를 치하하고 “영화에서 묘사된 공직사회에 대한 부정적 인식과 우리 현실을 비교 살펴봄으로써 공직자로서의 마음가짐을 새롭게 다지고, 민원인의 입장에서 보고 듣고 답할 수 있는 적극적인 자세로 업무에 임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예천군은 고충민원 발생을 사전에 예방하고, 불만고객의 제로화를 위해 앞으로도 역량강화 교육을 꾸준히 실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