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회 예천세계활축제장에서 글로벌 활쏘기 시연단이 무예활쏘기 및 곡예활쏘기 등 이색공연으로 축제장을 찾은 관람객들에게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13일 개막과 함께 시작한 이들의 공연은 오스트리아, 프랑스, 독일, 그리스, 볼리비아, 부탄, 일본, 터키 궁사 등 15개국 20명의 궁사들이 한자리에 모여 활시위를 당기는 퍼포먼스와 이색공연을 실시했다.
이 시연은 축제장을 찾은 관람객들에게 볼거리를 제공하고 축제의 즐거움을 선사하기 위해 마련한 행사로 각 나라의 신기한 활과 전통복장을 한 궁사들의 화살이 과녁에 꽂힐 때마다 탄성이 터져 나왔다.
글로벌시연단 중 특히 인기를 끄는 것은 키르키즈스탄의 곡예활쏘기 공연으로 몸을 거꾸로 세워 발가락으로 화살을 과녁에 맞춰 관중들에게 많은 박수를 받았다.
다양한 글로벌 시연단의 복장만큼이나 생김새도 각양각색인 세계의 전통 활들이 선 보였다. 약 50cm정도의 작은 활에서부터 양팔을 벌린 넓이만한 활, 사람 키를 훌쩍 넘는 커다란 활까지 저마다 생김새도 다르고 화살도 그 모양이 다양하다.
축제관계자는 “축제의 볼거리를 더하고 만족도를 배가시키기 위해 이 이벤트를 마련했으며 글로벌 활쏘기 시연은 축제 기간 중 매일 2회 축제 공연마당에서 펼쳐진다.”고 설명했다.
활 축제에 참가한 15개국의 활 관계자들은 활쏘기 공연 외에도 축제장을 다니며 관광객과 사진을 촬영해 주기도 하고 세계활쏘기 체험장을 운영하면서 각국의 활쏘기를 지도하고 홍보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