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지역의 고령화와 인구감소에 따른 노동력 부족으로 농기계 사용량이 증가하고 있으며 이에 따른 농기계 안전사고 또한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현실이다.
어느덧 농사를 짓는 분들의 손과 발걸음이 분주한 시기이다. 농번기가 시작되는 시점에 농기계 사고로 한해 평균 73명이 사망 하며 치사율은 일반차량 사고보다 7.3배 높다. 주요 원인은 안전수칙 불이행이 가장 크다.
농사를 준비하는 초기에는 부주의나 서두르는 과정이 많고, 특히 힘든 농사일을 하면서 새참 등으로 막걸리(소주) 몇 잔은 괜찮겠지 하는 생각으로 반주 후 운전은 농기계 조작 미숙 및 반응속도 둔화로 인한 추락과 전복사고로 이어질 우려가 매우 높다.
농기계 운전자 스스로 안전운전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고, 차량 운전자들 또한 농촌지역 운행 시 안전속도를 지키고 전방주시를 철저히 할 때 그 효과가 더욱 높게 나타날 것이다.
이에 경찰은 노인정 등을 자주 찾아가 농번기 사고 및 안전사고 예방과 더불어 농기계에 야광 반사테이프부착 및 야광조끼 등을 배부하는 등 적극적으로 교통사고와 안전사고예방 홍보에 나서고 있지만, 농민들 스스로나 운전자들의 도움 없이는 농기계 사고예방에는 분명 한계가 들어나고 있다.
교통사고는 항상 방어운전과 안전운행에 힘을 기울여야하며 부모님이 농기계를 운행하시는 분이 계시다면 야간반사지 등은 붙었는지 확인 및 눈에서 쉽게 볼 수 있는 곳에 “안전운전”이란 문구를 하나 붙여서 사랑하는 가족의 안전을 생각해 보기를 권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