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천군에서는 13일 오후 2시 예천군곤충연구소에서 곤충자원의 대량유통, 품질관리, 마케팅, 농가조직화를 위한 예천군곤충유통사업단 구성 협의회를 개최했다.
이날 곤충유통사업단 협의회에는 최근 생산된 곤충의 대량판매 및 홍보, 상품개발 등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예천군 관내 곤충사육 농업인과 관계 공무원 등 50여명이 참석했다.
협의회에서는 농림축산식품부 곤충유통사업단 구성에 대한 사업설명과 2017년도 곤충연구소 및 농업기술센터의 곤충산업 육성계획과 지원방안 설명을 비롯해 관내 곤충사육농가의 건의사항과 애로점을 청취하는 시간도 가졌다.
특히, 이번 협의회는 지난 수년간 지역 곤충사육농가의 급증과 곤충사육시설의 규모화로 해가 거듭할수록 생산된 곤충자원은 증가하고 있으나, 식용곤충에 대한 일반 대중의 혐오감과 곤충자원을 상품화할 기업체 및 곤충을 소비할 수요처가 미미해 농가의 곤충자원 재고가 쌓여가고 경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어 이를 해결하고자 개최됐다.
곤충연구소 최효열 담당은 “이번 곤충유통사업단 구성으로 지역에서 생산된 곤충자원을 공동으로 제품화하고 곤충자원의 판매 활성화, 규모화 및 조직화를 통한 생산비 절감으로 곤충산업에 대한 경쟁력을 확보하고 마케팅과 홍보도 적극 추진해 나갈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예천군은 2016예천세계곤충엑스포에서 곤충식품의 대중화를 위한 곤충요리대회, 곤충푸드쿠킹쇼, 곤충식품시식회에서 식용곤충에 대한 거부감을 줄였으며 다양한 곤충식품 개발과 지역농가에서 국내최초로 곤충식당과 곤충판매점을 열어 다양한 음식을 선보여 곤충 상품 대중화에 노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