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문면 우래1리(이장 우상윤) 주민들은 지난 3일 100세를 맞이한 이 마을 권분해 할머니 생신을 맞아 잔치를 베풀었다.
보문면 우래1리에서는 100세를 맞이하는 어르신이 처음 있는 일로 마을주민과 친척 70여명이 경로당에 모여 권분해 할머니의 100세 생신을 축하드리고, 큰절을 올리며 건강하게 만수무강 하시기를 기원 드렸다.
이날 새마을부녀회에서는 할머니의 생신을 축하하기 위해 음식을 마련하여 할머니와 마을주민들에게 대접하는 등 마을 잔치를 벌이기도 하였다.
또한, 예천군에서는 어르신들의 건강한 삶과 장수를 기원하는 장수지팡이 청려장을 100세 생신을 맞이한 할머니에게 전달하였다.
청려장(靑藜杖)은 1년생 풀인 명아주의 줄기를 말려서 만든 지팡이로, 명아주의 잎이 돋아 날 때 색깔이 푸른색이라서 푸를 청(靑)자가 들어가는데, 도교에서 푸른색은 영원함을 상징하는 장생불사를 나타낸다.
이날 생일을 맞이한 권분해 할머니는 “100살이 되도록 살아 있단 것이 믿어지지 않는다”고 말하고, “마을주민들이 이렇게 잔치를 베풀어 주고 축하해 줘서 고맙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