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천면 적십자봉사회(회장 : 장수덕)는 지난 2일 감천면 포리에 거주하는 조손가정을 방문해 열악한 주거환경 개선을 위한 자원봉사활동을 실시했다.
이날 봉사활동은 고령의 조부모와 함께 어렵게 생활하고 있는 두 명의 초등학생 손자들을 위해 옷 정리 등 집안 청소와 부식을 전달하고 책상, 옷장, 서랍장 등을 새롭게 설치해 주어 공부방을 마련해 주었다.
특히, 장수덕 회장과 회원 15명은 평소 관내 환경정화활동을 하면서 틈틈이 모아 두었던 폐비닐과 농약병 수거해 판매한 금액으로 기금을 마련해 두어 이웃을 위한 봉사활동에 사용해 더욱 훈훈한 미담이 되고 있다.
회원들을 대표해 장수덕 회장은 “어려운 가정형편으로 손자들에게 공부방을 만들어 주지 못해 마음 아파하시는 할아버지와 할머니의 소원을 들어주게 되어 무엇보다 기쁘고, 앞으로도 열악한 환경에 놓인 예천군의 미래인 아이들을 위해 정기적으로 자원봉사에 나설 예정이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봉사활동에는 최정애 예천군 적십자봉사회 연합회장이 집안 구석구석을 살뜰히 살피면서 봉사활동에 동참해 회원들과 함께 뜻 깊은 시간을 보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