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천군보건소에서는 지난 22일 브라질 출장을 다녀온 후 지카바이러스에 의한 감염증 환자가 국내에서 처음으로 발생함에 따라 지카바이러스 예방을 위한 홍보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지카바이러스 감염증은 감염된 모기에 물린 후 2일~14일의 잠복기 후 발진을 동반한 갑작스런 발열과 눈충혈, 관절통, 근육통, 두통 등 증상이 나타나며 감염자의 80%가 무증상 감염증으로 알려져 있다.
지카바이러스는 최근 중남미에서 가장 크게 유행중이고 발생 국가를 다녀와서 2주 이내 위와 같은 의심증상이 나타나면 의료기관을 방문해 해외여행 사실을 알리고 진료를 받으면 된다.
보건소에서는 지카바이러스 감염증을 조기에 발견하고 확진환자의 신속한 후속조치를 위해 의심환자를 진료한 의료기관에서는 즉시 신고하도록 의료기관에 대한 관리에 철저를 기하고 있으며 역학조사와 검사의뢰까지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비상 방역체계를 가동하고 있다.
또한, 지카바이러스 감염증 예방을 위해 예방 안내문을 군청 및 보건소 홈페이지 등에 게시하고 국내에서 지카바이러스 감염증을 일으키는 것으로 알려진 흰줄 숲모기 대응 국민행동수칙을 준수할 것을 당부하는 등 다양한 홍보활동을 펼치고 있다.
아울러, 3월말에서 4월초 알에서 깨어나는 흰줄 숲모기를 유충단계에서 조기 방제하고자 주요 서식처인 물이 고일 수 있는 웅덩이 등에 대한 유충구제 약품을 투여해 성충 개체수를 최소화하는 예방적 방제활동을 실시하고 있다.
보건소 관계자는 지카바이러스 감염증뿐 아니라 모기를 매개로 한 전염병 예방을 위해 집주변의 고인 물과 죽은 나무, 폐타이어 등 모기 서식 환경을 미리 제거해 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