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양면 기관단체(이장협의회, 체육회, 민안망 등)는 25일 오후 풍양면사무소에서 관내 가정 형편이 어려운 자녀에게 대학등록금을 기부해 학업을 계속 이어갈 수 있게 도와 훈훈한 미담이 되고 있다.
올해 셋째 자녀가 대학에 진학하게 된 김영수 씨는 몸이 불편한 1급 장애인으로 어려운 가정형편으로 자녀의 대학등록금을 마련하지 못해 대학 진학을 포기할 뻔 했지만 소식을 들은 풍양면 기관단체에서 힘을 모아 학업을 이어 갈 수 있게 되었다.
이장협의회에서는 2016년 면민 윷놀이 행사를 개최하면서 모인 성금을 쾌척했고 체육회, 민간사회안전망 등 기관단체에서 십시일반 모아 등록금에 보탤 수 있도록 350만원을 전달했다.
기관단체를 대표해 오덕식 이장협의회장은 “형편이 어려운 이웃을 못 본 체 할 수 없을 뿐 아니라 당연히 도와야 할 일인데 이렇게 널리 알려지는 게 부담스럽다.”면서도 “형편이 어렵지만 절대로 학업의 끈을 놓지 말고 열심히 공부해 지역사회를 위해 봉사할 수 있는 당당한 사회인으로 성장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