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리 을미생 동갑모임(회장 장용덕) 회원 24명과 하리면새마을협의회(회장 도호섭, 부녀회장 장숙자) 회원 30명, 하리면사무소(면장 윤여홍) 직원 15명은 12일 관내 장기입원 농가를 위한 사과수확 일손돕기에 힘을 합쳤다.
이번 일손돕기는 가을걷이에 하루해가 짧은 요즘 하리면 부초리 이 모씨(61세)가 갑작스런 투병에 따른 치료 및 간병으로 가족이 병원에 있어 수확을 앞둔 사과를 미처 거둬들이지 못하고 있다는 안타까운 소식을 전해들은 상.하리 을미생 동갑모임에서 긴급히 추진하게 되었다.
또한, 이 소식을 접한 하리면새마을협의회원은 물론 하리면사무소 직원, 이웃주민들도 각자의 바쁜 일을 잠시 뒤로 미루고 동참하여 더불어 사는 따뜻한 세상 만들기에 일손을 보탰다.
병원치료로 수확시기를 놓쳐 마음만 졸였던 농가에서는 “그 동안 사과 수확을 엄두도 못 내고 있었는데 이렇게 여러 단체에서 도와줘서 얼마나 고마운 줄 모르겠다.”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도호섭 하리면 새마을지도자회장은 “바쁜 와중에도 오늘 일손돕기에 참여한 회원들이 무척 고맙다”며 “작은 힘이지만 어려운 농가에 도움이 될 수 있어 기쁘고 앞으로도 훈훈한 사회를 만드는 봉사활동을 계속 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