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천농협(조합장 이달호) 직원들과 예천농협 주부대학 동창회(회장 권태순) 회원 60여명은 지난 6일 농사일을 하다가 어깨인대파열로 수술을 하여 농사일을 하지 못하여 사과 수확의 적기인 현재 일손이 부족하여 어려움을 겪고 있는 유천면 화전리 엄봉흠 농가의 과수원(3,000여평)을 찾아 두 팔을 걷고 나섰다.
과수농사와 벼농사가 대부분인 유천면 화전리 마을은 지금 한창 사과수확으로 바쁜 철이다. 일손이 부족해 제때 수학을 하지 못하면 내년도 영농준비 및 다른 작물의 수확에도 지장을 줄 형편이다.
이런 농촌사정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는 예천농협 직원들과 예천농협 주부대학 동창회 회원 60여명은 아침 일찍부터 화전마을에서 바쁜 농촌일손을 도와 농가의 시름을 덜어주었다.
이날 직원들이 흘린 땀과 일손을 돕고자 하는 훈훈함이 과수원에 희망으로 피어올라 당도 좋고 색깔좋은 사과로 거듭나서 소비자들에게 더욱 호평 받아 농가 소득증대에 기여하길 기대해 본다.
예천농협에서는 지점과 영농회에 농촌일손돕기 인력지원이 필요한 농가를 추천 받아 적기영농에 차질이 없도록 운영하며 농번기에 농가와 일손돕기 희망단체 및 기관을 연계하여 일손 부족 해소에 앞장서고 있다.
이달호 조합장은 현장에서 참여한 직원들과 사과 수확을 같이하면서 “농가의 어려움을 덜어주는 일손돕기에 참여하고자 하는 개인이나 단체의 동참이 요구된다”며, “어려운 농촌현실에 대한 이해와 함께 적극적인 참여를 바라며 농협에서도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