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새누리당 이한성 의원(경북 문경.예천)이 대표의원으로 있는 서비스산업 연구포럼이 6일 국회 본관에서 “신성장 동력 핵심 엔진으로서 의료서비스 산업의 현재와 미래”정책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번 세미나는 우리나라가 미래 신성장 동력으로써 성장 잠재력이 어떤 분야보다 큰 의료분야 서비스 산업을 어떻게 하면 발전시킬 수 있을 지에 대한 대책과 바람직한 정책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로 의료 서비스 분야에 관한 학계와 정부 및 연구단체의 전문가들로 주제발표와 토론이 진행됐다.
주제발표를 맡은 이정렬 교수(서울대병원 흉부외과)는 한국의료의 산업화 및 국제화의 성공을 이끌어 내기 위해서는 해외환자 유치/병원 수출, 의료정보통신산업, 재생의학, 의료기기, 신약 부문 등 의료서비스 핵심 분야에 있어서 테마를 선정하고 글로벌 역량과 국가관이 검증된 컨트롤타워를 구성하여 인력과 첨단복합단지, 정부 R&D 등 지원 인프라와 네트워크 구축을 활용하여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진 토론에서 첫 번째 토론자로 나선 박진식 원장(세종병원)은 해외병원 건설 및 위탁운영 등과 같은 다양한 프로젝트를 수행할 수 있도록 진출 모델을 발굴하고, 민간병원이 해외진출을 선도할 수 있도록 지원전문기관 활성화 등 해외진출 활성화를 위한 여건 마련과 정부차원에서 협조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두 번째 토론자인 강종석 과장(기획재정부 산업경제과)은 현재 한국사회가 직면한 고령화 사회 등 급변하는 사회 환경에 발맞추어 선제적인 규제완화와 의료 인력을 활용하는 방안을 마련해야 하며, 의료 서비스 산업활성화는 추진력, 자본, 기술의 삼박자가 함께 맞아야 한다고 역설했다.
세 번째 토론자인 황승현 과장(보건복지부보건산업정책과)은 높은 기술력과 전문성을 요하는 보건의료 서비스 분야의 세계화를 위해서는 제도적인 뒷받침과 법적 근거를 마련하는 것이 절실하며, 주무부서로써 관련 부처들과 긴밀한 협력을 통해 지속적인 성과를 창출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마지막 토론자인 한동우 실장(한국보건산업진흥원 의료수출지원실)은 고부가가치를 창출하는 헬스케어산업의 경우 산업 연관효과가 높아 그 경제적 파급효과가 상당하다고 분석하면서, 우리나라가 동북아 의료 허브로 도약하기 위해서 초기 투자재원지원 및 메디컬 트레이닝 센터와 같은 교육시설건립 등에 대한 지원이 시급하다고 주장했다.
이한성 의원은 “서비스산업발전기본법을 중심으로 여러 분야에서 논의되어 온 서비스산업은 고용 촉진 및 고부가가치 창출 등 미래 신성장 동력 산업으로 부각되면서 그 중요도가 크게 높아져 가고 있다”며 “인프라에 비해 성장 잠재력을 살리지 못하고 있는 우리나라 의료서비스 산업의 발전을 저해하는 여러 가지 요인들을 극복하여야 한다”고 강조하고, “의료산업의 세계화를 담보하기 위해 국회에 계류 중인 「국제의료사업지원법」통과를 위해 노력 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