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천군은 10일 오후 2시 신천서원에서 예천119안전센터, 예천의용소방대, 문화재 안전경비인력 등이 참석한 가운데 목조문화재 보호를 위한 화재 및 산불예방을 위한 유관기관 합동 소방훈련을 실시했다.
이날 훈련은 방화로 인한 화재발생을 가상한 화재진압, 구호.복구활동 등 입체적인 종합 시범훈련을 실시했으며 소형펌프 1대, 중형펌프 1대 연막탄 외 각종 소방장비 등이 동원되어 시간대별로 현장감 있게 진행되었다.
신천서원(예천읍 왕신리 소재)은 조선 초기의 공신 맹암 김영열(金英烈)의 뜻을 받들고 후손을 교육하기 위해 1945년에 세워졌으며 1985년에 경상북도 문화재자료 제139호로 지정돼 현재 불특정 다수에게 공개되어 방화나 인근 농작물 소각 등에 의한 화재발생 위험이 높다.
또한, 목구조물로 화재에 취약하기 때문에 화재 및 산불 발생으로 인한 문화재 소실 위험이 우려되는 등 초동 화재진압이 우선 요구되는 문화재이다.
특히, 목조 문화재는 화재 발생 시 문화재 원형을 잃어버리는 등 손실의 유.무형적 피해 발생이 크게 우려됨에 따라 지속적인 사전 예방활동이 중요한 상황이다.
예천군 관계자는 “문화재는 한 번의 실수나 방심으로 돌이킬 수 없는 피해가 발생할 수 있는 소중한 자원으로 사전 예방이 무척 중요하다. 이번 소방 훈련을 통해 우리의 귀중한 문화재와 산림이 소실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