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군 제16전투비행단(이하‘16전비’)헌병대대 특수임무반은 지난 2일과 3일 양일간 걸쳐 대구 경찰특공대와 합동훈련을 실시했다.
특수임무반의 임무수행능력 향상을 위해 마련된 이번 훈련은 테러 상황 발생 시 최단시간 내에 적을 제압하는데 중점을 두고 실시했으며, 16전비 특수임무반장 서강석 중위, 대구 경찰특공대 전원주 경위 등 총 14명의 대테러 요원이 참가하여 군.관의 대테러 전술과 대응 노하우를 서로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틀에 걸쳐 진행된 훈련은 전술레펠, 대테러 사격술, 합동 사격훈련 등으로 진행되었으며, 최근 국제적으로 발생하고 있는 테러 인질극에 대한 상황조치 이론 교육과 훈련이 병행되어 훈련 참가 요원들의 대테러 대응 능력을 향상시키는 계기가 되었다.
특히, 대테러 요원들은 K-1A 기관단총, K-5 권총 등 군용 화기와 MP5 기관단총, GLOCK 권총 등 경찰특공대에서 운용 중인 화기로 번갈아 사격함으로써 대테러 작전에서 사용되는 주요 화기의 특성을 이해하는데 큰 도움이 되었다.
경찰특공대와의 합동훈련을 마친 특수임무반장 서강석 중위는 “최근 극단주의자들에 의한 테러가 국제적으로 발생하고 있는 상황이고, 우리나라도 더 이상 예외가 아니다.”며 “언제 닥칠지 모르는 테러상황을 대비해 유관기관과 꾸준한 정보교류와 훈련을 통해 국가안보를 위협하는 요소로부터 철저히 대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16전비는 특수임무반이 창설된 2011년부터 매년 정기적으로 대구 경찰특공대와 합동훈련을 실시하는 등 평시 유관기관과 실전적인 합동훈련을 통해 대테러 상황 대응 능력을 배양하고 공조체계를 확립하고자 노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