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천군은 관리중인 34본의 보호수 및 노거수에 대해 질병 유무, 고사 여부 등을 조사하는 외과수술 사업을 오는 28일까지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추진하는 보호수 및 노거수 외과수술 사업은 보호수의 생장을 방해하는 각종 지장물을 제거하고 영양제를 주입해 수세 회복 및 생육환경을 개선하는 것이다.
외과수술은 나무줄기(수간)중 부패된 조직 전체를 제거하고 살균, 살충, 방부 처리를 한 후 발포성수지를 이용해 환부를 메우고 인공수피로 정리하는 일련의 작업을 거친다.
예천군 관계자는 “이번 외과수술 시행으로 수세를 회복시키고 마을 상징목으로써 그 기능을 유지할 수 있도록 추진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한편, 보호수는 수령 100년 이상의 노목, 거목, 희귀목으로 고사 및 전설이 담긴 수목이나 보존가치가 있는 나무에 대해서 지정에 따른 법적 조건에 부합되는지를 판단, 지정고시 절차를 거쳐 보존하는 나무로 예천군은 106개소 125본의 보호수를 관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