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예천유등문화제가 한천체육공원일원에서 화려하게 열렸다.
천년의 빛과 향기-한수야 놀자라는 슬로건으로 올해 처음 열린 예천유등문화제는 국태민안을 기원하는 개심사지오층석탑 1002주년 기념 다례제를 시작으로 군민들의 소원을 담은 소망등이 점등되자 축제는 최고조에 달했다.
11일 오후 2시에 열린 개심사지오층석탑(보물제53호) 1002주년 기념 다례제에는 500여명의 군민들이 참여한 가운데 1000여년의 기나긴 세월 속에도 고스란히 제모습을 간직한 개심사지오층석탑에 군민들의 숭고한 뜻을 담은 육법공양을 시작으로 다례제가 행해졌다.
이어 저녁 7시에는 군민들의 소망을 담은 5,000여개의 소망등과 신도청시대 새경북의 중심 도시 예천으로 거듭나기를 기원하는 테마등이 한천을 화려한 빛으로 수놓았다.
또한, 예천교-국제신발-백한의원 등 시내일원을 행진한 제등행렬에는 7백여명의 군민과 불교 신자들이 동참해 서로간의 종교를 떠나 부처님이 이 땅에 오신 참뜻을 전하고 지역을 하나로 이어가는 축제 분위기로 만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