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천읍사무소(읍장 장무환) 직원들이 어렵게 살아가는 독거노인들의 든든한 파수꾼 역할을 성실히 하고 있어 이웃 주민들에게 훈훈한 미담이 되고 있다.
파수꾼 역할은 빈곤과 노령화로 생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예천읍민 독거 노인들께 사랑과 관심을 나누기 위해 담당 마을 공무원이 자매 결연을 맺어 안부 전화, 말벗 해주기, 잔심부름 해주기, 불편 사항을 해결 하는 등 외로움을 많이 느끼는 독거 노인들께 정신적인 안정감을 심어 주고 더불어 살아가는 복지 행정을 실천하는 것이다.
지난 11월 12일 노상리 임제분씨(88세,여)는 연탄보일러가 고장나 불편을 겪던 중 담당 직원이 방문, 차가운 곳에서 생활하고 있는 것을 발견하여 예천읍민간사회안전망을 통해 보일러를 교체, 따뜻한 겨울나기를 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우계리 윤순옥씨(82세,여)는 6. 25 전쟁 중 남편이 행불되고 딸마저 일찍 세상을 떠나 가까운 친인척없이 어렵게 생활하고 있었으나 담당 직원이 텃밭에 쓰러진 고목 나무를 전기톱으로 제거하고 수시로 안부를 묻고 확인하는 것을 꾸준히 실천하였더니 쉽게 정을 주지 않던 어르신도 이제는 친자식처럼 여기고 반긴다.
장무환 읍장은 어르신들은 자주 찾아 뵙고 말벗 해주는 것을 더 기다리고 계신다며 앞으로도 생활이 어려운 독거노인을 위해 자매결연 사업을 연중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으로 관내 봉사단체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