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천의 대표적인 고소득 작목인 예천 부추가 본격 출하되기 시작했다.
예천부추는 예천 개포면 내성천변 7ha에서 친환경 유기농법으로 재배돼 향이 독특하고 맛과 저장성이 뛰어나다.
특히, 지난 2007년 농산물품질관리원으로부터 친환경 인증을 받아 소비자가 믿고 먹을 수 있는 참살이 식품이다.
이 부추는 현재 서울 가락동 농산물시장으로 전량 출하되고 있으며, 그곳에서는 20단이 들어 있는 10kg짜리 한 박스가 2만 원에서 3만 원으로 다른 지역에서 생산된 부추보다 비싸게 팔리고 있다.
예천부추작목반은 지난해 부추 4백여 톤을 생산해 8억 원의 소득을 올렸으며, 올해는 가격이 좋아 10억 원의 매출이 기대된다.
한편 본초비요(本草備要)와동의보감에 따르면 부추는 “간(肝)의 채소로, 김치로 만들어 늘 먹으면 좋다”고 했을 정도로 간 기능을 강화시키는 데 좋고 장복하면 정력이 증강되며 숙면과 야간 빈뇨증을 개선하는 효과가 있다고 나와 있다.
또 현대의학에서는 부추의 독특한 냄새를 생성하는 유화알린 성분이 몸에 흡수되면 자율신경을 자극하여 몸을 따뜻하게 하고 혈액 에너지 대사를 활발하게 해준다고 적고 있다.
특히 비타민 B1과 카로틴, 철분 성분 등이 많이 함유하고 있고, 감기 예방과 설사, 복통. 중풍 예방 등에 효능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예천부추작목반 김병일 작목반장은 “지난해 약 400톤의 부추를 생산해 8억 원의 소득을 올렸으며 금년에는 밤낮의 일교차가 심하고 가뭄이 심해 영농에 다소 어려움이 있지만 고품질의 상품 생산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시장개척단 장사창 담당은 “고품질 부추 생산에 필요한 포장재와 결속기, 하우스시설 등 기반시설을 적극 지원해 농가의 소득 창출을 꾀할 계획.” 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