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천군 용문의용소방대(대장 정해칠)에서는 소방관서로부터 먼 거리에 위치하고 있어 화재에 취약한 오지마을에 비상소화기구함을 설치하여 화재시에 초기대응으로 피해를 줄이고 주민들의 불안감을 해소하는데 기여하였다.
용문의용소방대는 2월 15일 용문면 사부2리(원사부마을)에 철재로 제작한 비상소화기구함을 설치하고 소화전 연결호수 10본과 물을 방수할 수 있는 관창, 소화기 2개 등을 비치하였다. 원사부마을은 30여 세대가 모여사는 오랜 농촌마을로 예천119안전센터로부터 1시간 이상 소요되는 먼 거리에 위치하고 있고 또한 도로가 협소하고 지대가 높아서 소방력이 미치지 못하는 어려움이 있었다.
이에 마을주민들의 화재로 인한 불안감과 피해를 최소화 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던 중 마을 간이상수도에 연결된 소화전 인근에 비상소화기구들을 비치한 함을 설치하여 화재시 자체적으로 초기에 대응할 수 있는 비상소화기구함을 설치하기에 이르렀다.
이날 용문의용소방대는 대원들이 모여 자체 화재진압훈련과 시범을 보이고 관리요령과 사용법을 주민들에게 설명하였다. 이에 원사부마을 주민들은 마을이 너무 오지에 있어 늘 불안에 떨어야 했는데 이렇게 비상소화기구함을 설치해 주니 한결 마음이 편해진다며 고마움을 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