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천경찰서(서장 오동석)는 오토바이(원동기장치자전거) 교통사고 예방 및 무면허운전자 양산을 막고, 주민들의 편의를 제공하기 위해 지난 8일 하리면농협 2층회의실과 은풍초등학교 운동장에서 원동기장치자전거 운전면허 출장시험을 실시하였다.
이번 시험에는 최고 연장자인 김만근(73세)등 10명이 응시를 하여 6명이 최종 합격하였는데, 합격자중 13년전 멀리 필리핀에서 우리나라로 결혼 이주한 리제나 알발데즈(여,35세)씨는 평소 이동수단으로 오토바이를 운행하면서 운전면허증이 없어 불안했는데 이번 기회에 운전면허증을 발급 받게 되었다며 기쁨을 감추지 못했으며, 마침 교실에서 수업중이던 딸이 엄마의 시험 응시 모습을 보고 “엄마 파이팅!”을 외쳤고, 최종합격후 시험에 응시한 전원이 축하의 박수를 보낼때는 가슴 뭉클한 감동마저 느낄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 되었다.
오 서장은 이번에 아쉽게 불합격하신 분들은 10월 22일 예천읍 우계리소재 예천자동차운전전문학원에서 실시 예정인 원동기장치자전거 운전면허 시험에 다시 한번 도전해 줄 것과, 당일 결혼이주여성을 대상으로 한 원동기장치자전거 운전면허시험도 병행 실시할 예정이니, 이주여성 중 오토바이를 운전하는 분들은 많이 응시해서 합격의 영광도 누리고, 생활하는데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며 많이 응시해 주기를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