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예천활축제의 뜨거운 열기가 둘째날에도 이어졌다.
하루 종일 메인 무대의 관객석이 꽉 차고, 뜨거운 날씨 속에서도 사람들이 계속 축제장을 찾아오면서 활축제의 인기를 실감할 수 있었다.
특히 축제장을 찾은 사람들 대부분이 젊은 층으로 기존의 축제들과 확연히 달라진 분위기를 느낄 수 있었다. 아이를 동반한 젊은 부부들과 친구들끼리 삼삼오오 놀러 나온 초·중학생들이 하루 종일 북적거리면서 어르신들의 관람 위주 분위기가 아닌 직접 참여하고 체험하는 모습으로 축제장의 분위기가 매우 활기찼다.
공연프로그램 역시 민속공연과 트로트 일색이던 것에서 벗어나 젊은 층이 좋아할 구성으로 큰 인기를 끌었다. 특히 ‘플로버스’, ‘디아크’ 등 댄스팀의 공연과 오드아이의 바이올린 공연은 앵콜 요청을 받으며 축제장의 분위기를 더욱 뜨겁게 했다.
또한 보트 체험과 활 체험장은 아침부터 하루 종일 사람들이 몰렸고, 활공성전-활의 전쟁 서바이벌게임은 참여하는 사람들은 물론 관전하는 사람들에게도 큰 재미를 선사했다.
축제장을 방문한 한 관람객은 “행사장에 다른 아이들이 많으니 아이가 더 신나하고 재밌어하는 것 같다”며 “오랜만에 젊고 활기찬 분위기를 느낄 수 있어 즐거웠다.”고 말했다.
김학동 예천군수는 “축제장을 가득 메운 아이들과 젊은 부부들의 모습을 보면서 예천이 젊고 활기찬 도시로 변해가고 있다는 것을 실감했다.”면서 “앞서가는 행정으로 젊어지는 예천에 발맞춰 가겠다.”고 말했다.
오후에는 예천전국가요제가 개최되면서 가수 정다한, 백수정, 미아, 장태수의 공연과 본선 참가자 16팀의 뜨거운 경연이 펼쳐지면서 축제 둘째날을 마무리했다.
어린이날인 5일에도 활공성전과 활서바이벌 게임 등 다양한 체험프로그램이 진행되고 인형극과 버블쇼, 마술공연과 전국청소년댄스경연대회가 펼쳐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