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천군(군수 김학동)은 14일 농업기술센터 및 관내 시범사업 현장 6개소에서 시범사업 분야별 농업인과 읍·면 농업인상담소장 등 4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3 원예·과수분야 기술보급사업 중간평가회를 개최했다.
이번 평가회는 이른 봄 냉해와 7월 집중호우에 따른 농작물 작황 등을 점검하고 원예·과수분야 시범사업 등에 대한 중간 평가 및 개선방안 모색을 위해 마련됐다.
이날 참석자들은 분야별 추진 상황에 대한 설명을 듣고 우리품종 전문생산단지 조성사업 등 시범단지 6개소를 방문해 현장평가 및 의견 수렴 시간을 가졌다.
시범단지 중 원예분야 친환경 채소채종단지 시설 현대화 기반조성 시범사업은 순도 높은 무병종자 생산을 통한 종자산업 메카 육성을 목표로 채종포 시설 설치 및 필요 자재들을 투입했다.
권중덕 지보채소채종작목반 대표는 “22년간 같은 시설에서 양파, 고추, 토마토 등을 채종 해보니 고품질 종자 생산에 어려움이 많았다.”며 “이번 사업을 통해 생산량 증대 및 노동력 절감 효과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또한, 과수분야 우리품종 전문생산단지 조성 시범사업은 피크닉 사과 품종으로 21년부터 3년간 진행해 과원 조성, 선별장 공사 등 기반조성과 일관체계화 및 품질향상을 위한 기자재들을 공급했다.
예천군피크닉사과연구회 서민경 농가는 “피크닉 사과 생산단지 조성에 이번 사업이 큰 힘이 되었고 피크닉 사과를 예천군의 대표브랜드로 육성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농업기술센터 성백경 소장은 “올해 기상 상황이 양호하지 못해 농가에 어려움이 많았다”며 “이번 평가회를 통해 시범사업을 시행하는 영농현장에서 애로사항과 개선점을 찾는 좋은 기회가 되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농업기술센터는 오는 21일에는 식량·축산분야 기술보급사업 중간평가회를 진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