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천군(군수 김학동)은 4일 오전 10시 제78회 식목일을 맞아 예천박물관에 위치한 수락대 일원에서 나무 심기 행사를 했다.
이날 행사에는 산림녹지과, 문화관광과, 감천면행정복지센터 직원 50여명과 감천면새마을단체 회원 20명 등 80여명이 참여해 영산홍 5,000주를 심었다.
특히, 예천박물관에 위치한 수락대는 서애 류성룡 선생이 제자들과 함께 유람한 후 집으로 가는 길에 석관천의 맑은 물과 바위를 바라보며 시를 짓던 곳으로 유명하다.
이번에 심은 영산홍이 자라면 매년 봄 분홍빛의 영산홍이 군락을 이뤄 봄을 맞아 예천박물관을 찾는 군민들을 비롯한 관람객들에게 아름다운 자연경관을 선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권용준 산림녹지과장은 “전국적으로 잦은 산불로 많은 산림이 소실되고 있지만 지금 우리가 후손들에게 할 수 있는 최선은 한 그루의 나무라도 더 심어 건강한 산림자원을 물려주는 일”이라며 산불예방과 함께 나무 심기를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