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천군(군수 김학동)은 화상병 확산 방지를 위해 관내 사과, 배 재배 846농가에 화상병 방제약제 4종을 무상으로 공급했다.
화상병은 사과, 배의 잎 또는 과실 등이 불에 타서 화상을 입은 것과 같이 조직이 검게 말라 죽는 증상이 보이며 한주라도 발병하면 과원 전체를 폐원하고 2년 동안 사과‧배를 심을 수 없어 예방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이번에 공급한 약제는 지난 1월 화상병 약제선정심의회를 거쳐 선정된 탐나라(동계 약제), 세레나데맥스 수화제(개화기 1차 약제), 세리펠(개화기 2차 약제), 비온(생육기) 등 4종이다.
방제 방법은 화상병 1차 방제(동계)는 사과의 경우 신초 발아 시 3월 하순부터 4월 초순까지, 배는 꽃눈 발아 직후 3월 중순부터 3월 하순까지 방제해야 하고 1차 방제 후에도 개화기에 맞춰 2차∼4차에 걸쳐 전용 약제를 살포해야 한다.
약제를 공급받은 농가는 함께 배부한 경영 기록부를 참고해 약제를 방제해야 하고 살포한 약제 봉지는 1년간 자체 보관해야 하며 약제 방제 확인서와 과수화상병 방제 농작업 기록부를 철저히 작성해야 한다.
성백경 농업기술센터소장은 “사과, 배 재배농가는 화상병 적기 방제와 자가 예찰에 신경을 써야 하며 화상병 의심주 발견 시 지체없이 농업기술센터(☎650-6451)로 신고해주시기 바란다.”며 “방제 약제 적기 살포를 위한 지도뿐만 아니라 예찰방제단을 구성해 전수 예찰을 실시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