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천군(군수 김학동)은 가축전염병 발생을 선제적으로 차단하기 위해 방역 대책을 본격 추진한다.
우선 24억 원 예산을 투입해 공동방제단 운영, 가축전염병 예방접종, 거점소독시설 운영, 소 브루셀라(결핵) 방역, 축산차량등록제 등을 지원한다.
2월까지 가축질병 특별방역대책 기간으로 정하고 방역대책 상황실을 운영하며 24시간 비상연락체계 구축 및 홍보 리플렛‧문자‧현수막 등 대군민 홍보도 병행할 예정이다.
구제역 예방을 위해 4월과 10월 소‧돼지‧염소를 대상으로 일제접종을 실시할 계획이며 소 50두 미만, 염소 300두 미만 영세농가와 부녀자·노약자 농가는 백신접종반에서 예방접종을 지원한다.
구제역 백신을 접종하지 않거나 항체 양성률 미흡 농가는「가축전염병 예방법」에 따라 과태료 처분 등 행정조치를 취할 계획이며 고병원성 AI 차단 방역을 위해 상시 예찰을 강화하고 취약농가는 전담 공무원을 지정·관리할 뿐만 아니라 가금 입식‧출하 시 정밀검사 후 이상이 없으면 가금 이동승인서를 발급하는 등 방역관리에 최선을 다할 예정이다.
아프리카돼지열병의 경우 인근 시‧군에서 지속적으로 야생 멧돼지 양성개체가 발생되고 있어 전담 공무원을 지정해 예찰활동을 강화하고 축사 소독, 출입기록부 작성 등 방역수칙 준수 여부에 대해 집중 점검할 계획이다. 또한, 축협 공동방제단을 활용해 주요 도로와 양돈농장 출입로, 방역시설이 취약한 소규모 농가를 대상으로 소독할 예정이다.
아울러 질병 발생을 최소화하고 농가 생산성을 높이기 위해 축산농가별 맞춤형 질병 및 사양관리 컨설팅 지원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가금농가 질병관리와 돼지 소모성질환 전문 컨설팅 자문단을 통해 맞춤형 방문 컨설팅과 주요 가축질병에 대한 검사·지도를 병행하는 등 농가 스스로 관리할 수 있는 능력을 키울 방침이다.
김경보 축산과장은 “가축질병 예방을 위해 축산농가의 적극적인 관심과 협조를 부탁드리고 현장 중심의 체계적인 가축방역 활동으로 ‘청정 예천’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