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경하는 군민 여러분!
그리고 출향인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코로나19로 유난히 더 길게 느껴졌던 삼복더위가 물러나고 황금빛 들판과 상큼한 공기가 정겨움을 더해주는 추석명절이 다가왔습니다.
한 해 농사의 풍년을 기원하고 가족, 친지들과 훈훈한 정을 나누어야 할 한가위 추석명절이지만 코로나19 집단 감염 위험 때문에 긴장을 늦출 수 없어서 안타깝습니다.
다소 위축된 분위기 속에 모든 가족들과 함께하지 못하는 상황일지라도 마음만큼은 더 푸근한 명절 맞으시고, 선조들과 부모님의 은혜를 기리고 젊은이들의 희망을 기원하는 뜻깊은 연휴가 되시기 바랍니다.
조금이라도 방역에 빈틈이 생기면 코로나19는 언제든지 우리 일상 속을 비집고 들어오는 것을 모두가 경험했습니다. 사랑하는 가족의 건강을 지키기 위해 집단 모임을 자제하시고 마스크 착용 등 방역 수칙을 꼭 지켜주시기 바랍니다.
군민 여러분, 그리고 출향인 여러분!
위기는 기회입니다. 위기 속에서도 미래를 위한 준비를 게을리 하지 않는 자에게는 반드시 기회가 찾아옵니다. 예천군 행정은 철저한 코로나19 방역과 함께 코로나19 이후의 준비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경북도청이 이전해 왔고,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이전이 확정된 것은 예천군이 경북의 중심도시로 우뚝 설 수 있는 절호의 기회이고, 우리 예천군은 이 기회를 절대로 놓쳐서는 안 됩니다.
저와 700여 공직자들은 철저하게 경영마인드로 무장하고 변화와 혁신을 추구하는 도전적인 행정을 추진하겠습니다. 쾌적한 생활환경과 교육.복지정책이 돋보이는 명품 신도시 건설은 물론이고 도시재생 뉴딜사업으로 원도심의 경기활성화에 박차를 가하겠습니다.
예천군의 발전을 위해서는 행정이 반드시 변화를 시도해야하고, 변화를 위한 과감한 도전은 군민과 출향인 여러분들의 이해와 협조가 전제되어야 합니다. 적극적인 지도와 협조를 부탁드립니다.
즐거운 명절 맞으시고 늘 건강하시길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2021년 한가위 예천군수 김 학 동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