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천군은 25일 오전 11시 군수실에서 김학동 예천군수를 비롯한 신탁근 문화재청 무형문화재위원회 위원장, 이봉주 국가무형문화재 제77호 유기장 명예보유자, 통명농요·청단놀음 대표를 초청해 간담회를 열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이봉주 유기장이 예천에서 배운 방짜유기(백이 양푼이)기술의 향후 전승 논의, 무형문화재 합동전수관 건립,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등재 건의 등 예천 지역 무형문화재와 관련된 정책사항을 소통하고 향후 방안을 모색하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국가무형문화재 명예보유자인 이봉주 유기장은 우리나라 방짜유기 최고 기능자로 예천에서 기술을 습득했으며 방짜유기를 예천박물관에 전시하고 있어 향후 박물관 조사‧연구, 무형문화재 발전 방안 연계를 함께 모색할 것을 건의했다.
김학동 군수는 “군정의 문화 정책이 제대로 추진되기 위해서는 국비 지원과 정책적 지원이 필요하다.”며 “현안 사업들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적극 관심을 가지고 지역 발전과 예산확보를 위해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예천박물관은 통명농요, 공처농요, 청단놀음의 지역 무형문화재 전시뿐만 아니라 궁시장의 활과 화살, 소반, 다식판, 반닫이 등 예천지역을 중심으로 유명했던 전통공예품들을 조사·연구해 전통문화를 발굴하고 군민들이 전통문화 공유·체험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