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천곤충생태원이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준비하고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관람 시설의 디지털화 사업을 추진하며 관람객 편의 도모와 언택트 관광 명소로 거듭나기 위한 청사진을 마련했다.
지난해 한국콘텐츠진흥원에서 주관한 ‘지역연계첨단CT 실증 사업’ 공모에 선정돼 국비 50억 원, 도비 17억5천만 원 등 총 97억 원을 확보해 ‘곤충생태 디지털 테마파크 조성 사업’을 추진한다.
살아 있는 곤충, 아름다운 자연환경 등 아날로그 관광 요소에 증강현실(AR), 가상현실(VR), 미디어아트 등 첨단 디지털 기술을 접목해 키네틱 미디어아트, 곤충탐험 AR․VR 곤충탐험 콘텐츠, 가상현실 곤충생태원 등을 선보인다.
특히, 키네틱 미디어아트는 사업 핵심 콘텐츠로 기존 영상송출 방식 미디어아트가 아닌 영상 자체가 움직이는 동력에 의해 시각적 효과를 극대화하고 관람객에게 압도적 시각 체험을 제공한다.
곤충탐험 AR․VR 콘텐츠와 디지털 곤충사파리를 통해 우리나라에서 관찰할 수 없는 희귀 곤충과 해외 서식 곤충을 증강현실 속에서도 생동감 있게 체험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아울러, 가상현실 곤충생태원, 나만의 곤충 키우기 앱을 개발해 현실과 가상현실을 오가며 살아있는 곤충을 1년 365일 즐기고 체험할 수 있도록 하는 등 올해 6월까지 시설장비 도입을 위한 실시 설계를 완료하고 내년 12월까지 콘텐츠 구축과 시범운행 후 2023년부터 관람객에게 새로운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다.
또한, 온라인 예매와 무인 발권 시스템 구축, 무인 방역 기기 도입, 전자적 출입관리 등을 통해서 코로나19 등 감염병으로부터 안전한 관람 환경을 구축해 관광객들이 안심하고 다시 찾을 수 있는 지역 대표 관광지로 만든다는 방침이다.
김학동 군수는 “곤충생태원을 방문하는 관광객들이 살아있는 곤충을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시설을 보강할 뿐만 아니라 천혜의 자연 환경에 첨단 디지털 기술을 접목시켜 언택트 관광을 선도하는 명소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