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풍골지역아동센터(센터장 변은숙)는 지난 9일 오후 4시 그림 전시회를 개최했다.
이번 전시회는 예천군에서 특수목적형지원사업 일환으로 지역아동센터 아동들을 위해 지원한 것으로 9개월간 지역아동센터 이용 아동들에게 미술 이론과 그림을 통해 정서 안정, 심리 상태 확인 등 미술 치료를 병행 했다.
안용훈, 최은서 어린이 사회로 시작된 1부 행사에서는 그동안 지역아동센터에서 배운 난타로 ‘예천송’에 맞춰 신나게 무대를 열었으며 오카리나로 ‘할아버지의 시계’를 연주해 무르익은 가을 청취를 배경으로 관객들은 잠시나마 마음의 위로를 얻었다.
행사에 참여한 박예은 학생은 “코로나19로 학교도 못 가고 답답했는데 비록 마스크를 쓰고 있어 답답하지만 지역아동센터에 가면 선생들이 이야기를 많이 들어주시고 친구, 동생들과 함께 늘 새로운 것을 배울 수 있어 좋다.”며 “그동안 선생님들께 배운 실력을 맘껏 뽐낼 수 있는 무대에 서게 돼 행복하다.”고 말했다.
변은숙 센터장은 “아이들이 저마다 가지고 있는 장점을 북돋아 주려했고 스스로 힘으로 하나씩 문제 해결을 하는 모습이 뿌듯하고 자랑스럽다.”며 “그동안 갈고 닦은 실력을 지역 주민들에게 선보일 수 있어서 기쁘고 코로나19로 몸과 마음이 모두 지쳤는데 짧은 시간이나마 그림 전시회를 통해 지친 심신을 치유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