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천군(군수 김학동)은 도시경관 개선과 보행자 통행불편 해소로 주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예천읍 원도심 일원에 전선 지중화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전선지중화 사업은 전주와 통신주를 제거하고 거미줄처럼 얽혀 있는 전선과 각종 통신선을 지하에 매설하는 사업으로 예천군과 한전․통신사가 사업비를 각각 50%씩 부담하게 된다.
지난 2월 체결한 협약에 따라 한전과 통신사는 도로굴착 후 관로를 매설하고 예천군이 포장복구를 맡아 마무리하는 방식으로 진행되며 200억 원의 예산으로 시가지 내 중앙로와 시장로, 효자로 등 3개 노선 3.2km에 대해 정비하는 것을 목표로 2023년까지 구간별로 나눠 연차적으로 시행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우선, 올해는 1차 공사로 38억 원을 들여 유동인구가 가장 많고 상권이 집중된 예천교~국제신발 240m와 백한의원~황금청과까지 560m를 10월 말에 착공, 2021년 상반기 중 마무리 할 예정이다.
예천군 관계자는 “한전과 통신사 측에서는 이미 시공업체 선정과 자재 수급까지 마친 상태로 안전하고 신속한 시공을 위해서는 구간별로 통행제한이 불가피하다.”며 “소음과 통행에 다소 불편이 있더라도 지역 주민들의 넓은 이해와 협조를 당부 드리고 가능한 한 예정된 기한 이전에 마무리해 주민 불편을 최소화 하겠다.”고 말했다.
김학동 예천군수는“원도심 내 전주와 전선, 통신 선로가 복잡하게 얽혀 있어 안전사고 위험이 크고 가로경관을 해치는 등 쾌적한 도시환경을 위해서는 전선지중화가 반드시 필요한 사업”이라며 “본 사업을 통해 보행자 중심의 거리를 만들어 상권을 활성화시키고 도시재생 뉴딜사업과 연계해 더욱 시너지 효과를 내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