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천군(군수 김학동)은 ‘예천세계활축제’가 2020년 대한민국축제콘텐츠대상 축제예술‧전통부문에서 대상을 3회 연속 수상하는 쾌거를 이뤘다고 밝혔다.
대한민국축제콘텐츠대상은 전국 지역축제를 대상으로 콘텐츠, 관광, 경제, 예술·전통 각 분야별 우수한 축제를 선정하는 상으로 한국축제콘텐츠협회가 주최하고 서울특별시가 후원한다.
군은 제2회 예천세계활축제가 국내 최초 활을 주제로 축제를 개최했다는 점을 높이 평가받아 2015년 축제콘텐츠 부문 대상에 처음 선정된 데 이어 3회 연속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올해 시상은 당초 서울시 소재 백범김구기념관에서 열릴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 확산 여파로 시상식을 취소하고 상패를 예천군에 직접 전달했다.
지난해 10월 18일부터 20일까지 사흘간 펼쳐졌던 ‘2019 예천세계활축제’는 어린아이에서부터 어르신까지 나이와 성별에 구애 받지 않고 다양한 활쏘기 체험을 할 수 있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체험형 축제로 해마다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 처음 시도한 세계전통활쏘기대회는 28개국에서 100여명이 참여해 자국의 전통 활로 자웅을 겨뤄 일반인들에게는 쉽게 접할 수 없는 이색적인 볼거리를 선사하고 참여선수들에게는 상호 교류의 장을 제공했다.
군은 이번 수상이 전통 활의 계승 발전에 대한 노력과 다양한 콘텐츠 개발로 관광객 유치와 주민화합에 기여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보고 있다.
김학동 예천군수는 "향후 일반인이 더욱 쉽게 활쏘기 체험을 즐길 수 있도록 저변을 확대하고 차기 예천세계활축제는 새로운 체험 및 대회 프로그램과 함께 활과 관련된 다양한 공연을 개발해 축제 콘텐츠의 질을 더욱 높이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군은 예천문화사업단 활체험센터(www.ycarchery.com, ☎054-653-2434)를 통해 활 서바이벌, 양궁(리커브) 체험 등 활축제 대표 체험 프로그램을 상시 운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