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축구종합센터 유치신청서를 제출한 예천군이 22일 오후1시 한천체육공원에서 ‘축구종합센터 예천군 유치를 기원하는 군민결의대회’를 개최했다.
먼저, 행사에 앞서 김학동 예천군수를 비롯한 준비위원회 관계자들은 예천군 의회의 불미스런 사태로 국민들에게 큰 염려를 끼쳐드린 것에 대한 사죄의 뜻과 함께 성공개최를 기원하는 큰절을 올리고 본 행사를 시작했다.
‘제2 NFC예천유치 군민결의대회 준비위원회’가 주최한 이번 행사에는 12개 읍·면 대표들이 함께 부른 애국가 제창을 시작으로 색소폰 연주(색소폰동호회 재능기부), 예천아리랑 공연 등 가수들의 축하 공연이 이어졌으며 축구종합센터 예천유치를 기원하는 문구를 적은 현수막을 펼치는 드론 시연도 흥미로운 볼거리로 이목을 끌었다.
이날 행사의 백미는 쌍산 김동욱 선생(이하 쌍산 선생)의 서예 퍼포먼스였다. 일명 “길 위의 서예가”로 불리는 쌍산 선생은 200m 길이의 광목천에 축구종합센터 예천유치를 염원하는 글귀를 적어나가는 장엄한 장면을 연출하며 행사의 피날레를 장식했다. 이 작품은 최종 발표일까지 축구공과 함께 군청에 전시될 예정이다. 한편 쌍산 선생은 한글날 기념 광화문 퍼포먼스를 비롯한 각종 퍼포먼스와 인기가수 지드래곤의 공연 포스터에도 참여한 서예퍼포먼스의 권위자다.
예천군 관계자는 "치열한 경쟁과 여러 어려움이 있더라도 유치를 염원하는 군민들의 열기가 예천군 유치에 큰 힘이 될 것이며, 앞으로도 꾸준히 유치 활동을 펼쳐나가겠다"며 계획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