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천군보건소는 올 겨울 전국적으로 기습적인 한파가 예보됨에 따라 겨울철 한랭 질환에 주의하여 줄 것을 당부했다.
한랭 질환은 오랫동안 추위에 노출될 경우 저체온증이나 동상, 손․발․얼굴 등 몸의 일부가 얼어서 헐은 현상인 동창 등으로 매년 12∼1월에 가장 많이 발생하고 있다.
질병관리본부 자료에 따르면 2013년부터 전국 약 500개 병원의 응급실로부터 한랭 질환자를 신고 받아 집계한 결과 한랭 질환자는 50대가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특히 고령일수록 저체온증과 같은 중증 한랭 질환이 많았고, 한랭 질환자의 30%는 음주상태였던 것으로 나타났다.
한랭 질환은 심각한 인명피해로 이어질 수 있지만 건강수칙을 잘 지는 것으로도 예방이 가능하므로 겨울철 한파특보 등 기상예보를 확인하고, 내복‧장갑‧목도리‧모자 등으로 따뜻하게 옷을 입는 등 「한파대비건강수칙」을 준수하여 줄 것을 당부했다.
특히, 한파에 취약한 고령자와 어린이, 심뇌혈관질환, 당뇨, 고혈압 등 만성질환이 있는 경우에는 한파 시 실외활동을 자제하고 보온에 신경 써야 한다. 한편 예천군보건소는 한파에 따른 건강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내년 2월까지 한랭 질환 감시체계를 운영한다.
보건소 관계자는 “술을 마시는 경우 일시적으로 신체에 열이 올라 추위를 인지하지 못해 체온이 급격히 떨어지는 만큼 한파 시에는 과음을 가급적 피하고 절주해야 한다.”며, “예방수칙을 잘 준수하는 것으로 한랭 질환을 예방할 수 있는 만큼 반드시 한파대비 건강수칙을 준수할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