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철이라고 하지만 연일 30도가 넘는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본격적인 해수욕장 개장 시즌을 맞아 이번 주말부터 바다나 계곡 등으로 피서를 떠나는 가족이 크게 늘어날 것이다.
7월 중순부터 9월 사이는 물놀이 사고의 절반가량이 집중되는 시기이므로 각별한 관심과 주의가 필요하다.
매년 이렇듯 되풀이되는 물놀이 사고지만 이를 예방하는 방법은 너무나 간단하다. 대부분이 안전수칙을 제대로 지키지 않고 구명조끼 등 안전장비를 착용하지 않기 때문에 일어나는 것이다.
물놀이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가장 중요한 것으로 구명조끼를 반드시 착용하고 준비운동을 하는 것이며 음주 후에는 절대 물에 들어가지 않는 것이다.
튜브나 보트를 이용한다 하더라도 물놀이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가장 중요한 장비가 구명조끼이므로 어른과 아이의 신체에 맞는 것을 착용해야 한다.
물론 어린 자녀들의 경우 구명조끼를 착용시켰다 하더라도 물살이 세거나 너무 수심이 깊은 곳에서 물놀이를 하지 않도록 지도해야 한다.
준비운동은 갑자기 물속에서 일어날 수 있는 심장마비와 다리에 쥐가 나는 것을 방지하고 술을 마신 후 자신의 수영 실력을 과신한 나머지 생명을 잃는 경우도 종종 있으므로 스스로 절제하는 모습이 중요하다.
해수욕장과 같이 안전요원과 안전장비가 상시 갖추어져 있는 곳보다 하천이나 강가에서 발생하는 물놀이 사고가 더 많다는 사실이다. 피서지에 도착한 경우 주위를 둘러보고 물놀이 금지 경고판이 있는지 세심하게 살펴보아야 한다.
어린 자녀에게 물놀이 전 준비운동을 시키고 구명조끼를 착용해 주는 것은 부모의 당연한 의무이자 역할이다.
안전하고 즐거운 피서는 물놀이 사고를 예방하는 것에서 시작된다는 뜻이다.
만약 물놀이 중 사고를 목격했을 경우에도 함부로 뛰어들지 말고 119에 신고한 후 주위에 안전 장비함이 설치되어 있는 지 확인하자.
안전장비함이 없을 경우에는 나무막대나 우산 등을 이용해 최소한 자신의 안전이 확보된 상태에서 구조에 나서야 더 큰 사고를 방지할 수 있다.
모든 불행은 설마 하는 마음에서 시작되는 것이다. 올 여름 피서를 떠나기 전 가족들의 구명조끼가 이상이 없는지 사전 점검해 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