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천군에서는 26일 개포면 경진리 옥동들 정석일(59세)씨 외 3농가의 논 2ha에서 첫 모내기가 실시됐다.
이날 이현준 예천군수는 모내기 현장을 방문해 이른 새벽부터 모내기에 여념이 없는 농가를 격려하고 올 한해는 큰 자연 재해가 없이 풍년농사를 이루는 한해가 되길 염원했다.
이번에 모내기를 실시한 농가는 경진리 조생종벼 작목반원으로(반장 김두한) 조생종 품종인 해담쌀을 재배해 추석 햅쌀로 출하할 계획이다.
특히, 예천군농협쌀조합공동사업법인과 전량 계약재배를 통해 안정적인 판로로 해마다 높은 농가소득을 올리고 있다.
예천군의 일반 1모작 벼 모내기 적기는 5월 하순에서 6월 초순 사이로 너무 이른 모내기를 할 경우 냉해와 병해충 발생률이 높고 고온기 등숙에 따른 벼 알의 양분 소모가 많아져 동할미 증가와 미질 저하가 나타날 수 있는 반면에 너무 늦으면 수량이 감소되고 등숙률은 물론 미질이 떨어져 고품질 쌀 생산이 어렵다.
한편, 예천군에서는 고품질 쌀 생산과 농가 일손부족 해소를 위해 벼 육묘 공장 설치, 육묘 상토, 육묘상 처리약제, 산물벼 건조료, 톤백저울 등 다양한 사업을 지원하고 있으며 쌀 적정생산을 위해 논 타작물 재배 지원사업으로 130ha에 3억 9천만원을 지원해 쌀값 안정에도 적극 대처하고 있다.
예천군관계자는 “오늘 모내기한 해담쌀은 미질이 좋고 단백질 함량이 낮아 밥맛 또한 좋아 추석 전 햅쌀용으로 출하되면 도시 소비자에게 인기가 많아 높은 가격을 받을 수 있고, 농번기를 피해 노동력을 분산하는 효과도 있다.”고 말했다.